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경선 기간,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미온적이었던 다른 후보들과 달리 줄곧 적극적인 입장을 유지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[김문수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(지난달 24일) : 저는 한덕수든, 김덕수든 누가 나오더라도 우리는 반드시 단일화해야 된다….] <br /> <br />대선 후보로 선출되면 곧바로 단일화에 나서겠다며, 당심을 얻는 데 성공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문수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(지난달 30일) : 바로 늦지 않게 그러나 국민들이 볼 때 합당한 방법으로 한덕수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면 반드시 단일화를 하고….] <br /> <br />전당대회 전날까지도 후보로 선출되면 구체적인 단일화 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지만, 후보 선출 직후 발언은 미묘하게 달라졌습니다. <br /> <br />[김문수 /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(지난 2일) : 제가 후보가 되면 바로 제가 여러 가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.] <br /> <br />[김문수 / 국민의힘 대선 후보 (지난 3일) : 당원들도 저를 오늘 뽑아줬는데 오늘 단일화 방안을 내놓는다고 하면 조금 이상하지 않겠습니까?] <br /> <br />후보 선출 사흘 뒤, 김 후보는 단일화에 대한 마음은 한결같다면서도 "당이 일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"며 유감을 표하고 단일화 시기와 방식을 두고 공개적인 충돌을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단일화에 대한 입장이 변한 배경을 두고 지난 1일, 대법원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게 영향을 줬을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선거 구도가 보수 진영에 유리해져 해볼 만하다는 판단이 섰을 거란 겁니다. <br /> <br />[김문수 / 국민의힘 대선 후보(지난 1일) : 불쏘시개가 이렇게 충청남도까지 와서 지사님 만나고 하겠습니까?] <br /> <br />여기에 후보 등록 마감 기한인 11일까지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한 후보가 불출마하겠다고 밝힌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끝까지 버티면 국민의힘도 어쩔 수 없이 자신을 '기호 2번' 후보로 확정할 것이란 기대도 반영된 것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YTN 신윤정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: 김지연 <br />자막뉴스: 박해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50909521674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